신지소프트는 올해 10개의 모바일 콘텐츠개발에 프로젝트당 수 천만원에서 1억여원 정도를 직접 투자하는 것을 포함해 2007년까지 100여개사에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지소프트의 첫 투자 대상인 지오스큐브의 북천항해기는 향후 지넥스의 장점을 활용해 게임의 그래픽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전체 맵을 기존보다 8배 이상 넓게 제작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신지소프트는 이와 함께 우수한 3D 성능을 구현한 SK텔레콤의 기가 플랫폼을 적용한 3D게임 콘텐츠에도 투자할 계획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신지소프트는 SK텔레콤의 기가플랫폼을 사용해 3D 기능을 한층 강화한 ‘Swerve Basketball’과 ‘AMF Xtreme Bowling’ 두 종류의 3D 게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지소프트가 모바일컨텐츠개발사에 대한 직접적인 개발비투자에 나선 것은 모바일 콘텐츠의 경우 조만간 다양한 디바이스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활용이 가능한 콘텐츠를 확보, 신지소프트의 원천기술을 응용한 솔루션과 함께 공급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지소프트는 차제적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향후 한 달에 1~2건의 모바일 컨텐츠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정부와 통신서비스회사들이 일부 CP들에게 개발비를 지원해준 적은 있지만, 모바일솔루션전문 벤처기업이 100여개의 모바일 컨텐츠에 개발비를 직접투자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입니다. 신지소프트 최충엽 사장은“투자 대상 콘텐츠는 신지소프트의 지넥스 솔루션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지넥스 콘텐츠 활성화는 물론 위피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모바일상에서의 ‘원소스멀티유즈’전략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대비해 심비안, 셋톱박스 등에도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