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불법약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습니다. 가짜약 추방 캠페인 현장을 김택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명동 한 복판. 대한약사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가짜약의 폐해와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열었습니다. 시민 대표도 가짜약을 상징하는 샌드백을 힘껏 내리치며 가짜약 추방 캠페인에 동참합니다. 인터뷰-이영민 불법약 추방운동본부장 "불법약 가짜약을 방치하면 그것이 곧 시민들 건강에 위해가 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추방하자는게 가장 큰 목적이고 또 약국에서 구입하는 것만이 정품 우량약을 구입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열게 됐습니다." 전세계 가짜약 거래규모는 전체 의약품의 10%에 달하는 46조원 수준. 우리나라도 가짜약을 복용한 뒤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희성 식약청 의약품안전국장 "가짜약은 품질에 이상이 있거나 함량이 부족한 약이 많기 때문에 인체에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습니다." 가짜약 추방 홍보대사에 위촉된 손범수-진양혜 부부도 거리 캠페인에 나서며 정품 사용 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인터뷰-손범수·진양혜 불법약추방 홍보대사 "흔히 말하는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약을 싸다는 이유만으로 또 누가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꼭 약국에 가서 정품 약을 사드셔야 겠습니다." 자칫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는 가짜약 복용. 불법적인 경로로도 정품을 구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릴 때만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