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시중 부동자금을 증시로 유인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5일 "우리나라의 증권거래 비용은 외국에 비해 높다"며 "증권선물거래소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활용할 경우 거래 비용 인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증권거래 비용은 거래대금의 0.4~0.8%로 미국 0.25%,홍콩 0.44%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0.15%의 증권거래세와 0.15%의 농어촌특별세 등 0.3%가 국고로 들어간다. 이 관계자는 "증권거래세 인하는 전반적인 세수 추이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생긴 거래소의 수수료 인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16일 금융감독원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증권업협회 은행연합회 자산운용협회 등 15개 관련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증권거래 비용 인하를 포함,자본시장 국제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