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외국환은행과 스왑계약을 체결해 외환보유액중 일부를 대출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외화대출연계 통화스왑제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긴급 회수했습니다. 한은은 당초 15일 12시에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시점에 맞추어 외화대출연계 통화스왑제도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11시 40분경 배포한 자료를 5분여만에 긴급 회수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부터 통화스왑제도 실시 승인 여부를 두고 장시간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은은 상부의 지시를 받고 금통위 회의가 끝난 시점에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나 금통위는 보도자료를 취소하고 긴급 회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오늘은 금통위 협의회로 제도 시행을 위해서는 정식 금통위 회의를 통해 의결을 거쳐야 한다"며 "7월 1일 시행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전에 의결하면 아무 문제없다"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