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학력 등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신입사원을 뽑는다. 외환은행은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라도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공채' 방식을 도입해 정규직원을 뽑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원서는 오는 20∼27일 접수하며,서류전형과 실무진 임원 사장 등이 실시하는 세 차례의 면접,인·적성 검사 등을 통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1차 실무진 면접에서는 면접관들이 서류를 전혀 보지 않는다. 채용 예정 인원은 일반직 50명,여신 전담직 15명,마케팅 전담직 15명 등 80명 안팎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고졸자는 초급,대졸자는 중급 행원으로 구분해 채용하던 기존 관행에서 탈피,능력 위주로 인재를 뽑기 위해 개방형 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채용 후 월급 등 대우는 학력과 군복무기간 등의 요인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의 신입사원 공채는 지난 2003년 이후 2년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에 선발된 인원에 대해서는 국내 연수뿐 아니라 해외지점 견학 등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외환은행은 이번 공채와 동시에 40명 안팎의 비정규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며,오는 11월께 추가로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해 60명가량을 더 뽑을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