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증시가 불안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저평가된 종목 위주의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잡니다 [기자] 1000선 가까이 다가선 증시가 이렇다할 모멘텀 없이 어렵게 상승세 이어가면서 내재가치 위주의 저평가주를 찾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대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상장기업의 순자산가치와 주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가가 주당 순자산에 못미치는 회사는 전체 360사 가운데 285개사나 차지했습니다. 국내 상장사 10곳 가운데 8곳의 주가가 아직 장부가에도 못미친다는 뜻입니다. 주가와 비교해 주당 순자산 가치가 1보다 높으면 시장가격이 장부가치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고 반대로 1보다 낮으면 장부가치가 시장가격을 밑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순이익 증가와 부채 감소 등으로 기업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지만 시장은 아직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별로 보면 신풍제지,성안,삼영모방공업, KCTC,대한화섬 등의 주당순자산은 1에도 훨씬 못미치는 0.1에서 0.2 사이에 머물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한국전력공사와 포스코 현대자동차가 기준치인 1에 미달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증시 상황에서 투자유망 종목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한국 증시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저평가주를 찾아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습니다. 주가는 결국 기업가치에 수렴한다는 것을 놓고 보면 저평가 종목의 주가는 시장이 활성화될수록 차츰 제자리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뚜렷한 상승이유를 찾지 못하는 증시에서 저평가 종목에 주목하는 것이 보다 확실한 투자 대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유미혭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