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바텔연구소가 이르면 올 연말 한국에 설립됩니다. 칼 코트 바텔연구소 회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한국에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번 방한중에 연구소 설립을 위한 긴밀한 협의를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텔연구소 칼 코트 CEO 일행은 동북아 R&D 허브 구축 일환으로 과학기술부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 전담기관인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초청으로 어제 도착했습니다 칼 코트 회장은 "한국과 바텔연구소는 생명공학과 에너지, 나노소재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관심이 높아 활발한 R&D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바텔 코리아는 우선 지식과 인력, 지적재산권에 대한 투자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느냐에 따라 투자규모는 달라질 것이라고 칼 코트 회장은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바텔 연구소가 한국에 설립되면 아시아권에서는 최초이며 현재 전세계 바텔연구소는 스위스,영국,이탈리아,멕시코 등에서 활발한 연구할동을 수행중입니다. 캐나다와는 바텔연구소 설립을 놓고 막바지 협상이 진행중입니다. 칼코트 회장은 "늦어도 올 여름 이전에 연구소를 어디에 설립할 것인지 결정날 것" 이라며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한 개 이상이될 수도 있다"고 말해 연구소가 여러 곳에 분산 설립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1929년 설립된 바텔연구소는 세계 최대 비영리 R&D 연구기관으로 미국 정부 출연연구소 5개를 위탁 운영중이며 이익금은 사회공헌활동으로 환원하고 있습니다. 바텔연구소는 지난 60년대 한국과학기술원(KIST) 설립을 도운 인연으로 지금까지 긴말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윤정기자 y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