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79세 생일을 기념하는 왕실 행사가 11일 런던 버킹엄궁 인근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여왕은 지난 4월21일 79세 생일을 맞았지만 대중 축하행사는 6월의 토요일 중 날씨가 좋은 날을 택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4월 찰스 왕세자와 결혼식을 올린 카밀라 파커 볼스도 윌리엄 왕자와 같은 4륜마차를 타고 여왕이 탄 마차를 바로 뒤에서 따르는 등 결혼 후 처음으로 왕실 행사에 등장,카밀라가 이제 왕족으로 완전히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콘월 공작 부인인 카밀라는 군기 분열식이 끝난 뒤 여왕 등 왕실 일가와 함께 버킹엄궁의 발코니에서 영국 공군비행기의 축하비행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