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교육은 안전관리부터.' 12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건설 부문에 입사한 신입사원 21명 전원이 직종과 전공에 관계없이 안전관리팀에 배치됐다. 이 같은 파격적인 인사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안전에 대한 확고한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들은 전국에 산재한 건설사업장에서 보조 안전관리자로서 현장의 안전관리자들로부터 3개월간에 걸쳐 안전 관련 제반교육과 실습을 받게 된다. '안전관리 체험과정'을 통해 각 현장의 업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각 공정별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찾아내 사전에 방지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3개월 과정을 각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과 개선 대책 등을 연구해 발표하고 안전관리 계획서도 작성해 제출한다. 삼성중공업은 사이버 교육과 선배 직원들의 맨투맨식 과외교습을 거쳐 교육과정 종료 후 신입사원들이 국가 공인 안전기사 자격시험을 치르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룹 공통교육 1개월과 중공업 자체교육 1개월,안전교육 3개월,부서별 직무교육 4개월 등 총 9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서형근 삼성중공업 부사장은 "신입사원 시절부터 안전에 관한 마인드가 확실하게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