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증시 변동성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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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비 때마다 시장이 흔들리지 않고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우리 시장의 특성이 달라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전에 비해 위 아래로 출렁거리는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평갑니다.
유 미혜 기잡니다.
(기자) 주가가 크게 오른다 하더라도 향후 하락 폭이 그만큼 크다면 주가 상승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습니다.
언제든 도로 내려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한국 증시의 일반적인 특징으로 이처럼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 지적돼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시장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늘고 있습니다.
동원증권에 따르면 과거 한국 증시는 세계 증시 흐름에 비해 50% 이상 주가 등락이 심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하락률이 25개 신흥시장에서 여섯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줄어 들었습니다.
더욱이 우려했던 만기일 주가가 급등해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선을 웃도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나면서 시장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북돋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증시의 체질이 바뀐 데 대해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낮은 금리 수준입니다.
한미간 금리 역전이 거론될 정도로 금리가 낮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식 투자로 갈수록 돈이 몰리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적립식 펀드가 쉼없이 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윱니다.
단기적으로는 하반기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댑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이미 S&P 500 종목들의 영업이익률이 2/4분기를 고비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한국 시장에서도 시장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2/4분기에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갈수록 주식 매입 규모를 늘리고 있는 연기금의 증시 참여는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냄비 장세로 불리던 한국 증시가 이 같은 요인들이 어우러지면서 어느새 선진 증시 수준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는 평갑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유미혭니다.
WOW한국경제TV 박재성 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