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중국 청도에 투자해 설립한 '청도현대조선'이 10일 중국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청도현대조선'은 현대종합상사가 지난해 10월 중국 '링산조선'의 지분 80%를 인수해 세운 회사로 1만-2만톤급의 중소형 선박 건조 전문 회사입니다. 전명헌 현대종합상사 사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현대종합상사의 선진 관리 능력과 정상급 조선기술을 중국의 풍부한 노동력과 결합시켜 청도현대조선을 세계 중소형 선박 시장의 최강자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사장은 또 "조선소 출범이 현대종합상사가 그동안 추진해온 제조업 기반의 안정적인 고수익 사업구조로의 전환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종합상사는 4단계의 중장기 발전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2010년까지 청도현대조선을 연 매출 2천4백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2만톤급 석유제품 운반석, 다목적 화물선, 컨테이너선 등을 전문 건조하는 일류 조선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