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리노공업이 높은 배당성향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리노공업은 2.60%(350원) 오른 1만3800원에 마쳤다. 거래량은 2만5000여주로 전날(1만3000주)의 두 배에 육박했다. 동부증권은 이날 "테스트핀과 소켓 등 검사소모품을 만드는 리노공업은 수요처가 가전업체 휴대폰메이커 반도체장비업체 등으로 다변화돼 있다"며 "30%를 훨씬 웃도는 영업이익률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400억원,당기순이익은 125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고배당주라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지적됐다. IT(정보기술)업체로는 드물게 배당성향이 30%로 높다는 것이다. 지난해 배당성향을 적용하면 올해 500~550원 수준의 현금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