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포항시민의 날' 하루 전인 11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35분까지 1시간가량 포항 북부 해수욕장에 대형 바지선 5척을 띄우고 4만여발의 화려한 폭죽을 쏘아올리는 '2005 포항 국제불빛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가 '희망과 화합의 빛'을 주제로 10억원을 들여 포항시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불꽃이 음악에 맞춰 발사되면서 영일만의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중국 등의 관계자들도 참가해 화려한 불빛쇼를 연출한다. 중국은 장대한 스케일을 뽐내고,일본은 선명한 색상과 발사 후 3∼4번 색깔이 바뀌는 불꽃쇼를 연출할 예정이다. 불빛축제를 총괄 지휘하는 이건수 포스코 상무는 "불빛축제는 '철과 불의 도시' 포항의 브랜드 이미지를 국내외에 알리고 시민들에게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불빛축제 전용 홈페이지(festival.ipohang.org)를 구축,5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