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일본 현지법인 NHN재팬은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 ‘쿠루루’를 정식으로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일본 커뮤니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쿠루루’는 일본 블로그 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를 전면 개편한 서비스로 회원간 동의에 의해 이루어지는 ‘친구’ 개념을 도입해 온라인 상의 지인네트워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NHN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저의 취향에 따라 개인 홈페이지를 직접 꾸밀 수 있는 서비스인 ‘쿠루룸’ 등으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강화하는 등 일본 네티즌의 취향을 고려해 현지화한 서비스라고 소개했습니다. 회사측은 현재 일본에서 커뮤니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라이브도어, 라쿠텐, 네이버 블로그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뚜렷한 1위 서비스가 없는 실정으로, NHN재팬은 커뮤니티 시장 선점과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쿠루루’를 런칭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NHN재팬의 천양현 대표는 “그 동안 네이버 블로그로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 런칭한‘쿠루루’를 통해 일본 커뮤니티 서비스 선두입지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포털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한게임과 쿠루루 두 핵심 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시했습니다. 일본 ‘쿠루루’서비스는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인 ‘쿠루홈’을 중심으로 지역, 학교, 아르바이트 등 키워드에 따라 원하는 친구를 찾을 수 있는 ‘동료찾기’, 책이나 영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리뷰’, 멤버 중심의 카페 서비스 ‘써클’과 ‘쿠루홈’을 개인의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스킨, 음악, 게임 등의 아이템을 제공하는 ‘아이템숍’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편 일본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는 45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쿠루루’ 오픈과 함께 블로그 서비스는 ‘쿠루루’로 모두 이동되고, ‘지식Plus’ 서비스는 일본 한게임 서비스로 이동됩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