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이 '나보태(羅寶泰)'라는 한국 이름을 갖게 됐다. 라포트 사령관은 지난달 26일 붓글씨로 '羅寶泰 大將(대장)'이라고 쓰여진 액자를 한미동맹친선회로부터 선물로 받았다. 한미동맹친선회가 지난달 26~29일 서울 용산기지 내에서 개최한 한·미친선 미술전시회를 계기로 라포트 사령관의 한국 이름을 지어 이를 선물한 것이다. 액자를 전달한 서진섭 한미동맹친선회 회장(73)은 "라포트 사령관의 이름을 한글 발음대로 풀어쓴 것"이라며 "한·미관계에서 보배같은 역할을 해 달라는 의미에서 보배 '보'자와 클 '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