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화마케팅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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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지난달 뮤지컬 '백조의 호수'를 후원한 데 이어 독일의 세계적 현대무용가인 피나 바우시(여·65)의 한국 소재 무용극에 10억원을 지원하는 등 문화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LG는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념,무용가 피나 바우시에게 10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해 만든 무용극이 오는 22일 서울 강남 LG아트센터에서 처음 공연되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 순회공연에 오른다고 2일 밝혔다.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해 10월 서울 경주 비무장지대 등 곳곳을 답사하며 작품을 구상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피나 바우시와 무용단을 직접 만나 "이번 작품을 계기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이 전세계에 잘 알려지고 한국의 국가 이미지도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공연 광고 및 팜플렛 등을 통해 고급문화 후원 기업으로서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한편 해외 공연 때는 현지의 주요 사업파트너를 초청할 계획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