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세계 네 번째로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DA-8159를 광복절에 맞춰 출시키로 했다. 동아제약은 1일 "DA-8159 임상시험을 최근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식약청에 신약허가 심사를 신청했다"며 "오는 8월15일엔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미국 현지에서 진행 중인 DA-8159의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08년 8월15일에 발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A-8159는 화이자의 비아그라,릴리의 시알리스,바이엘의 레비트라에 이은 세계 네 번째 발기부전 치료제다. DA-8159의 제품명은 강신호 회장의 최종 결제가 남아 있으나 자이데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이데나 등 14개 후보군에 대해 의사와 약국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자이데나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오는 12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남성과학회 학술대회에서 DA-8159의 효능을 공개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기존 발기부전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