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해태유통 인수 "이랜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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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태유통 인수를 위한 공개경쟁 입찰에서 이랜드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법정관리 중인 해태유통의 인수 유력자로는 이랜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97년 해태그룹의 부도 후 2000년 법정관리 승인을 받은 해태유통 인수를 위한 공개경쟁입찰에서 이랜드그룹 계열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은 빠르면 1일, 늦어도 이번주 안으로 법원에 의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입찰가격은 당초 예상한 900억원에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입찰에는 이랜드 뿐만 아니라 6~7개의 중소유통업체가 참여했으며 GS리테일과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들은 사업성이 취약하다는 이유로 응찰하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이랜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된다면 이랜드는 조만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정밀실사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안으로 해태유통 인수를 마무리지을 전망입니다.
한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32개 슈퍼마켓 매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1천6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해태유통의 이랜드 인수가 결정된다면 현재 엔씨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킴스클럽 등 1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는
백화점과 할인점, 아울렛에 이어 슈퍼마켓까지 사업을 확대한 종합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