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수입시장에서 한국제품 비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주요 7개국의 2004년 수입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점유율은 전년보다 0.1%p 감소한 2.3%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국제품의 점유율은 7.1%로 전년보다 1.9%p 증가해 한국의 3배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우 중국 점유율은 1~2.4%p 상승한데 비해 한국은 0.3%p 하락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특히 중남미 국가들이 중국의 영상기기, 컴퓨터 등 전자제품 수입 비중을 늘리고 있어 앞으로 한국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채주연기자 yj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