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세 자영업자의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이 '자영업자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도입,관심을 끌고 있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30일 서울 양천구에서 이모씨(50)가 개업한 꼬치전문점 개점식에 참석,'우리은행 서포터즈 1호점'이란 스티커를 부착하고 격려했다. 우리은행 서포터즈 프로그램은 영세 자영업자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개업 후에도 영업에 대한 각종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씨의 경우 우리은행으로부터 창업자금 2000만원을 연리 8%대에 1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이라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받았다. 우리은행은 또 신정동,양천구청,목동남,목동지점 등 4개 영업점을 후원 점포로 지정해 해당 점포 직원들이 회식 등을 할 때 가급적 이씨의 꼬치전문점을 이용토록 했다. 아울러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비즈니스클럽 회원사들에도 꼬치전문점의 영업 지원에 직간접적으로 동참하도록 권유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 서포터즈 프로그램에는 30일 현재 509명의 창업 희망자가 상담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사람은 우리은행 크레디트 카운슬러(02-2130-6825,6826)로 문의하면 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