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서울음반에 이어 쓰리쎄븐도 공시정보가 사전에 누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쓰리쎄븐은 바이오 벤처기업인 크레아젠을 인수하기 위한 외부평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을 공시한 지난 27일 이전부터 주가가 급등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11일 4110원에서 공시일인 27일 8540원까지 폭등했다. 이 과정에서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를 요구받기도 했다. 공시 1~2일 전인 25일과 26일에도 각각 상한가와 8.7%의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최근 공시 직전에 주가 변동이 큰 업체들이 많아 시장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쓰리쎄븐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982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