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과 홍성에 기업체들이 몰려들고 있다. 30일 당진군과 홍성군에 따르면 당진의 경우 한보철강이 INI스틸에 인수되면서 인근 310만7000여㎡ 규모의 부곡단지와 264만4000여㎡ 규모의 고대산업단지에서 철강관련 60개업체가 입주를 앞두고 공장 신축공사를 한창 진행중이다. 또 당진 합덕 면천 신평 석문 송악 한진 등 7개 단지에 99만1000여㎡의 농공단지가 조성돼 현재 64개 업체가 들어섰으며 송악면 한진리 개별 입지에도 기업체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체 입주가 러시를 이루자 당진군은 산업용지 확충을 위해 2007년과 2008년까지 합덕지역에 18만5000여㎡와 89만2000여㎡의 농공단지 및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키로 하고 최근 기본계획 용역과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이와 함께 10여년간 묶여있던 1190만여㎡ 규모의 석문국가산업단지도 한국토지공사가 2008년까지 산업 유통 관광 휴양 주거시설을 고루 갖춘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홍성에서도 4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가 총 4만2000여㎡ 규모의 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완공되는 은하면 민간전문농공단지에도 플라스틱 관련 10여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또 올해 조성공사가 끝나는 결성농공단지와 2007년 조성이 완료되는 갈산농공단지에도 50여개의 자동차부품 관련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며 공장설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당진군 관계자는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체에는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