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일부 지역과 광주에 29일 올 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29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예년보다 5도 이상 높은 30.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를 보인 데다 구름이 없고 직사광선이 강해 오존 농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30일 서울의 평균 오존 농도는 0.094∼0.111ppm 정도로 예상되지만 북서 지역은 오존주의보 발령 확률이 60%"라고 예상했다. 북동 및 남서 지역의 발령 확률은 각각 50%,남동 지역은 40%다.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눈과 목이 따갑고 호흡 곤란,두통,기침 증세가 나타나는 만큼 어린이와 노인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