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기아자동차의 R&D 임원들이 대거 승진했습니다. R&D 분야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부회장직도 나왔는데요. 앞으로 품질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사장이 다음달 1일자로 부회장으로 승진합니다. 김동진, 설영흥 부회장에 이어 현대자동차의 세번째 부회장입니다. R&D 분야에서 부회장급이 배출된 것은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 부회장은 연구개발총괄본부와 파이롯트 센터를 담당하게 됩니다. 연구개발총괄본부의 이현순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합니다. 또 파워트레인 연구소를 맡았던 박성현 전무, 파이롯트 센터장인 김영우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인사가 "날로 격해지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부문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상권 부회장과 김영우 전무가 모두 파이롯트 센터를 맡고 있어 시작차 분야의 위상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파이롯트 센터는 생산 라인을 임시로 구성해 양산 전 단계에 약 1백여대의 차량을 시험 제작하는 곳입니다. 파이롯트 센터의 강화는 양산 전부터 완벽한 품질을 구현해 결함을 없애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번 현대차의 R&D 인력 대거 승진은 그간 IT 분야에서만 볼 수 있었던 연구개발의 강화가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으로도 확대되는 그 첫 단추로 해석됩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