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로 폐암 가능성 체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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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유전자 질병예측 검사 중 폐암은 'CYP1A1'과 'GSTM'이라는 유전자를 통해 발병 가능성을 파악하게 된다.
CYP1A1는 흡연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PAHs(다환형 방향족 탄화수소체)의 활성을 촉진시키는데 이 유전자의 말단부위가 변이돼 있으면 발암물질이 더 활성화돼 폐암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뜻한다.
GSTM은 CYP1A1에 의해 활성화된 발암 물질을 분해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이 유전자가 없으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보통 20%가량이 CYP1A1 유전자가 완전 변이돼 있고 절반 정도가 GSTM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아 이들 두 가지에 다 해당하는 전체 검사 대상자의 5∼10% 안팎은 폐암 발병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배가량 많은 사람으로 분류된다.
삼진유테스트 김인현 박사(포천중문의대 산부인과 교수)는 "유전자 검사 결과 유전적으로 폐암 위험요인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면 흡연자 10명 중 9명이 적극적으로 금연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폐암 사망자가 전체 인구의 0.1%도 안 되는 만큼 양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폐암에 걸리는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따라서 '참고용'으로 삼아 금연을 실천하는 지표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