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비씨카드가 마일리지 분쟁을 해결하고 새 제휴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양사는 현행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제휴카드 계약 만료 시점(31일)에 맞춰 새로운 제휴계약을 체결하기로 최종 의견을 조율했다. 계약 조건은 기존 계약과 동일하다. 이에 따라 스카이패스 비씨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회원들은 내달 1일 이후에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계속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올초 비씨카드가 계약 갱신일을 넘기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개별 회원은행과의 협상 방침을 밝혀 비씨카드와 마일리지 분쟁을 겪어오다 이달 초 협상을 재개한 바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