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누리플랜 대표는 '빛에 미친 사람'이라 불린다.


창업 이후 도시 야경 조명에만 줄곧 매달려 그런 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서울의 가양대교를 비롯 부산 광안대교와 구포대교,경기문화회관,경주 안압지,첨성대 등 1백여건의 공공재 건축물 조명설치가 모두 이 대표의 솜씨다.


단순히 조명 시공뿐 아니라 디자인부터 설계까지 직접 담당하고 있다.


누리플랜이 설립한 지 10년 안에 이처럼 두드러진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 대표의 기술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고집도 한몫 했다.


이 대표는 과거 대기업의 하청을 받는 수동적인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상당 부분을 투자해 왔다.


매해 연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에 붓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발명제도와 포상제도 등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술개발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려면 조직혁신이 우선돼야 한다"며 "조직혁신을 위해 책임경영체제와 사업부제를 도입해 능력에 따른 보상을 실시하고 있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