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원하이테크(대표 이용흥)는 공기 중에 있는 복사열을 이용해 온수를 생산하는 공기열원히트펌프식 보일러 '엑서지21'의 상용화를 성공함에 따라 양산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전남 화순 금호리조트에 설치한 2대의 엑서지21이 성공적으로 가동되면서 시간당 20t의 온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도 "이 제품을 설치한 이후 월평균 운영비가 30% 이상 절감됐다"고 말했다. 엑서지21은 공기 중의 복사열을 실외기를 통해 흡입하고 이 열을 이용해 압축기에서 영상 100도 이상으로 높인 냉매를 응축기에 보내 물을 데우는 시스템이다. 회사측은 시간당 60㎾의 전력으로 영상 55~65도의 온수 7t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를 이용해 가스나 기름을 사용하는 보일러에 비해 30~40%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고 설치공간도 6~7평이어서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031)714-33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