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HDD대체 저장장치 개발 .. 낸드 플래시메모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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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존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대체할 차세대 데이터 저장장치로 꼽히는 낸드 플래시메모리 탑재형 'SSD(Solid State Disk)'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노트북 등 모바일PC 시장에서 낸드 플래시메모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3일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장치인 SSD 4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HDD에 비해 무게는 절반 정도에 불과하며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또 HDD에 비해 읽기속도와 쓰기속도가 각각 3배와 1.5배가량 빨라 부팅속도를 절반 이상으로 줄일 수 있다.
전력 소모량도 HDD의 5%에 불과해 노트북PC에 사용할 경우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10%가량 늘릴 수 있다.
특히 기존 노트북 등에 쓰이는 HDD와 같은 크기,같은 입·출력 방식으로 설계돼 별도로 시스템을 변경할 필요 없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특징도 갖췄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