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건강 여든까지.' 신생아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 건강검진'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였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의 하나로 어린이가 각종 혈액검사는 물론 성장장애 비만 영양섭취 인성장애 학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평가받을 수 있는 검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주 토요일 개설되는 이 프로그램은 소아과 전문의, 영양학 박사, 아동심리학 전문가, 아동전문 간호사 등 전문가 4~5명이 팀을 이뤄 유기적인 검사와 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상담진들은 소아의 장난감 선택요령이나 성장기 어린이의 영양소 결핍이나 편식습관, 바람직하지 않은 체형, 학교생활 부적응에 대해 조언과 상담을 해줘 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격도 15만원 이하 정도로 저렴하다. 이 병원 소아과 이상일 교수는 "혈액검사 간염항원?항체검사 신장검사 등을 통해 신체발달을 저해하는 질환이 있는지 체크해주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은 신체질환 검진 외에도 각종 심리검사를 통해 성장과 학습에 장애를 주는 요인을 발견해줌으로써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