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폰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폴더형 위성DMB폰(모델명 SCH-B130)을 22일 출시했다. 이 폰은 기존의 'ㄱ'자형 제품과 디자인을 달리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폴더형폰에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이 폰은 또 DMB방송을 보면서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SMS)까지 보낼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갖추고 있다. 화면크기는 2.34인치이며 대형 화면의 고해상도 QVGA LCD를 장착했다. 13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고 MP3 음악도 외장버튼을 이용해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대형화면으로 볼 수 있는 TV연결기능과 외장메모리(RS-MMC) 등 다양한 첨단 기능도 갖췄다. 전력소모량을 줄여 최대 150분 동안 연속으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가격은 80만원대. 회사측은 화면이 다소 커지고 화질이 좋아 선명한 디지털 방송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슬라이드 가로보기 위성 DMB폰(모델명 SCH-B200)'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