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원재료 물가 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가공단계별물가 동향'에 따르면 원재료 물가는 지난 3월보다 4.7% 올라 5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인플레이션 선행지표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원재료와 중간재는 원재료가 원유, 철광석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급등세를 보였고 중간재도 석유화학, 금속1차제품을 중심으로 올라 전체적으로 지난 3월에 비해 1.5% 상승했습니다. 특히 원재료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향후 소비자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는 자본재가 보합세를 보였고 농산물과 석유제품 등 일부 공업제품이 오름세를 보여 3월보다 0.7% 상승해 아직 상대적인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