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이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서울 5차 동시분양에 대거 몰리는 바람에 향후 2년간 강남권 신규공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써 주택업계는 5차분양에 나온 강남권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경우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서울5차동시분양에 집중된 데다 이번 5차분양에 참여하지 못한 재건축 단지들은 앞으로 80% 이상 공사를 마친 뒤 일반분양에 나서야 하는 후분양제 적용 대상이 된다. 이로 인해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은 하반기 이후부터 2007년 말께까지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