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델 컴퓨터의 실적호전 소식으로 나스닥지수가 상승한 것과 함께 한국 시장도 개장 직후부터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930선을 가볍게 돌파했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5.85포인트 상승한 929.04에 마감했습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9812만주와 1조75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758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도 343억원을 매도한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모두 1천96억원을 순매수 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금융,보험,건설,전기가스,통신,은행,의료정밀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외국인이 전체 시장 순매도속에서도 113억원을 순매수한 전기.전자업종도 오름세였습니다. 반면 달러약세 수혜주인 철강.금속 업종이 2.16%나 떨어졌고 운수창고,유통,섬유.의복,기계업종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35%오른 48만8천원에 마감했고 SK텔레콤은 1.18%올랐으며 KT도 1.17%올랐습니다. 기관 매수세가 몰린 금융업종에서는 국민은행을 대표로 신한지주, 하나은행, 우리금융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 대표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그 외 삼성SDI가 1.37%, 한전이 1.13% 올랐습니다. 한편 POSCO가 2.23% 하락한 175,500에 마감했고 LG도 0.21%내린 24,100원에 마감했습니다. 오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서 43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서 286개를 기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