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하나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지주회사 설립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오늘(16일) 하나금융지주회사 설립 추진 현판식에 김호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는 11월을 목표로 하나은행이 지주회사 구성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윤교중 수석부행장을 지주회사 설립추진 위원장으로, 이강만 상무를 설립기획단장으로 하는 지주회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은행 총자산의 10%에 이르는 대한투자증권 인수에 성공하면서 지주회사 설립의 기반은 확보해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정은 지주사 예비인가와 본인가 신청, 자회사간 주식교환 등이 남았습니다. 이 중 자회사와 지주회사간 주식교환 과정에서 지주회사 설립을 반대하는 주주들로부터의 주식매수청구가 들어올 경우가 큰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김승유 의장은 이에 대해 지난주 해외 IR에서 일부 주주들로부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오늘 행사장에서 전했습니다.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연말까지 대투증권, 하나증권, 하나생명 등 10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금융지주회사가 출범합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