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운전자의 건강을 생각한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였다. 주인공은 유해 자외선을 99% 차단해주는 '앞 유리 선팅 필름'과 에어컨에 포진한 곰팡이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에어컨 클리너'. 현대모비스의 앞유리 선팅 필름은 고선명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기존 필름에 비해 적외선 차단 능력이 10배에 이른다. 유해 자외선도 99% 이상 차단해준다. 피부가 약한 어린이나 여성들에게 제격인 셈이다.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무색 투명한 데 있다. 대다수 차량들이 장착하고 있는 짙은 색상의 염색필름과 달리 밤에 운전할 때나 터널을 통과할 때도 밝은 시야를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81% 수준이어서 현행 도로교통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차량 내부의 열 손실을 막아주고 일부 금속성 반사필름과 달리 전파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현대모비스의 에어컨 클리너도 앞 유리 선팅 필름 못지 않은 자동차용 웰빙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품 형태로 특수 배합된 화합물이 자동차 공조시스템 내부에 포진하고 있는 각종 먼지와 오일찌꺼기,니코틴,박테리아,곰팡이 등을 적절하게 분해한 뒤 제거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체 실험 결과 이 제품을 사용하면 정기적으로 공조시스템을 청소하는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했을 때 항상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