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크게 늘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집계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5월5일~11일)동안 전국 7대 도시에서는 총 6백4개 업체가 문을 열어 그 전주(4월28일~5월4일)의 5백38개보다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업체수는 서울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그 전주보다 21.4%(73개) 증가한 4백14개 업체가 문을 열어 창업심리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부산(58개) 인천(35개) 대구(34개) 대전(28개) 광주(21개) 울산(14개)등에서는 소폭 늘거나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체 창업의 25.3%가 유통업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23.5%)와 건설(12.6%)순이었다. 새로 문을 연 업체중 자본금 규모가 큰 업체로는 서울 서린동에 생긴 휘발유 및 경유 유통업체 에스케이씨티에이(1백23억7천1백만원)가 꼽혔다.그뒤를 서울 태평로의 투자자문업체 라자드코리아투자자문(30억원)과 부산 대교동의 토목공사업체 봉진종합건설(12억1천만원)가 이었다. 법인 대표가 외국 국적자인 경우는 미국인 5명, 중국인 2명, 호주인과 일본인이 각각 1명 등 총 9명으로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