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코스닥시장에 대해 바닥을 확인중이라고 평가했다. 13일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종합지수가 920선을 지켰으나 5-120일선을 회복하지 못해 소강국면에 빠진 반면 코스닥은 0.6% 상승하며 단기적으로 저점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5일 거래량이 20일 거래량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지적. 이 연구원은 "코스닥이 장기 추세선 410선 이상에서 점차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서서히 바닥확인과정에 진입하고 있다"며"현 수준의 거래와 단기적으로 430과 20일선을 회복한다면 바닥을 확인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종합지수 900에 대해 다섯 가지 의미를 부여하며 첫째 위안화와 북핵 등 새로운 악재를 반영하면서 지켜내고 있는 지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악재에도 불구하고 거래대금 바닥과 결부된 900으로 평가한 가운데 지난해 8월 700 그리고 10월초 800선 다음으로 900으로 지지선이 높아졌다고 분석. 특히 이달들어 외국인이 하루도 빠짐없이 삼성전자를 사고 있으며 LG전자,LG필립스LCD 등까지 IT 전반에 대한 선호도를 노출하고 있는 지수대가 900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대만 MSCI 등을 앞두고 있어 5월 하순이 지나야 진정한 도약대로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다림이 필요한 900'으로 비유.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