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카드의 경영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에 순익을 3배 이상 상향 조정한 수정 경영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LG카드는 최근 산업은행과 MOU상의 세부방안 가운데 하나인 올 경영계획서를 채권단에 제출해 이르면 다음 주 승인받을 예정입니다. LG카드는 올해 경영 순이익 목표치를 기존 MOU상의 1천756억원에서 6천700억원으로 3배 이상 상향 조정해 채권금융기관에 제출했습니다. 이같은 경영계획서를 제출한 이유는 지난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맺은 경영계획이행 MOU에 따른 것입니다. (S : 올 1조원 자본확충 등 반영) 특히 지난해 MOU체결 당시에는 고려되지 않았던 1조원의 추가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등의 변수도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LG카드와 채권단의 설명입니다. (S : 산업은, 채권금융기관에 전달) 산업은행은 LG카드로부터 받은 경영계획서를 최근 회계법인에 의뢰했고 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다른 채권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S : 채권단, 다음 주 경영계획 확정 예정)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일부 은행들은 LG카드의 경영계획에 대한 승인을 이미 마친 상태"라며 "다음 주중 채권협의회에서 의결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경영계획서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올해 LG카드의 경영실적 여부가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매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편집 : 신정기) 시장에서는 당초 최대 4조5천억원으로 추산됐던 LG카드의 매각가격이 최소 5조원까지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