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탄탄하다고 여겨왔던 수급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보도에 노한나 기자입니다. 국내외 악재 돌출로 시장의 힘이 빠진 가운데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급선이라고 불리는 60일선이 아홉달만에 하락반전했기 때문입니다. 옵션만기를 맞은 주식시장은 어제에 이어 5일선인 932와 120일선이 929를 하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수와 5일선, 20일선 그리고 120일선이 930선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상황에서 지수가 주요 이평선을 밑돌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지난 4월 중순 이후 969선대에서 상승세가 둔화됐던 60일선마저 968선대로 추세가 하락반전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60일선 하락 반전은 시장을 강하게 지지했던 수급구도에 부정적인 변화가 발생하였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일단 조심스러운 시장접근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거래량의 감소 등 시장에너지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시장의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900~950선의 박스권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둔화 및 북핵 리스크, 위안화 절상 등 각종 대내외 악재와 함께 또다른 불청객으로 등장한 수급 불안 변수. 60일 이동평균선마저 하락세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증시의 추가 조정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