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1일 오전 (한국시간 11일 오후) 우즈베키스탄내 고려인 지원 방안과 관련, "중요한 것은 보다 나은 교육과 산업, 직업에 대한 접근 기회를 갖는 것"이라며 "특히 교육문제에 대해 최대한 기회가 넓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이틀째인 이날 숙소인 영빈관에서 신 블라디미르 고려문화협회회장, 박 베라 상원의원 등 고려인 동포 대표 6명을 접견, "우즈벡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경제적인 산업비중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동포들의 어려움이 많은 줄 알고 있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우리 중소기업의 투자가 많이 이뤄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문수(丁文秀)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와 관련, "장기적으로 직업전문학교, 전문학교 수준의 학교를 지원해서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고려인들이 새로운 직업과 새로운 기술을 터득해서 성장산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우즈벡 사회내 고려인 지원 단기 정책으로 한국 문화 교육을 위한 고려문화센터 설립, 고려인 학생 장학금 지급, 고려인 1세대 고국 초청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왔다. 1937년 스탈린의 소수민족 강제이주정책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는 현재 20만명으로 중앙아시아 전체 고려인 50만명중 가장 많으며 주로 농업분야에 종사해왔고, 최근 우즈벡내 농업비중이 점차 약화되면서 사회경제적 지위가 어려워져 3만명의 고려인들이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으로 계절취업을 나가는 실정이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성기홍 김재현기자 sgh@yna.co.kr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