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매출이익률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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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이 1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의 매출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익 개선이 두드러졌다며 앞으로도 무형상품 판매 증가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GS홈쇼핑은 11일 지난 1분기에 매출 1234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3억원과 19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2.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6.5%와 156.3%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일단 수익성의 급격한 개선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이익률(32.7%)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수준이다.
영업이익률(19.7%)은 200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한화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실적이 증권사 평균전망치를 웃돌았으며 수익성 증가추이도 업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매출 감소가 아쉽긴 하지만 감소 폭이 전년 동기에 비해 줄었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LG홈쇼핑에서 GS홈쇼핑으로의 사명 변경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집행될 것이라는 점이 단기 리스크가 될 수 있지만 우려할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일시적인 비용증가보다는 영업 추이가 견조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된다"며 "수익성 증가가 비용에 따른 우려를 상쇄할만하다"고 평가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