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생산성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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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감만부두를 운영 중인 한국허치슨터미널과 신선대부두를 가동 중인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이 대대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항만운영시스템을 대폭 개선,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최근 감만부두에 접안한 컨테이너 선박에서 시간당 180.4개(20피트 컨테이너 기준)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이는 기존 시간당 120개보다 60개 이상 더 처리한 것.
회사 관계자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던 섀시 처리방식을 개선해 2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능력을 강화하고,정박선박과 컨테이너 장치장에서 1개씩 교대로 처리하던 컨테이너 운영방식을 정박선박과 컨테이너 장치장에서 각각 1개의 컨테이너를 동시에 실어나르는 '더블사이클 작업시스템'을 가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도 신선대부두 3,4선석의 전면 수심을 16m로 늘리고 초대형 선박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20열 크레인 6기를 도입했다.
특히 신규로 조성되는 4,5번 선석 배후컨테이너 야드에는 국내 최초로 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을 도입,원격조정에 의한 장비가동과 야드 완전 자동화를 추진 중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