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임직원 1만5000명을 새 CI(기업이미지 통합)의 움직이는 홍보 전사로 활용하라.' 지난 3월 LG에서 분리돼 출범한 GS그룹이 새 CI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최근 내부 임직원들에게 정신 무장을 시키고 홍보 행동지침을 시달하는 등 MI(마인드 통합)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GS건설도 임직원들에게 '변경된 CI에 대한 전사 공통지침'을 나눠줬다. 파워포인트 형식의 이 지침서에는 GS그룹이 LG그룹과 분리된 이유,새로운 CI의 의미,새 CI를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담았다.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GS그룹 자회사들도 최근 이같은 내용의 매뉴얼(설명집)을 전직원들에게 배포하고 숙독을 권했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은 요즘 가족 친구 등 주변 지인들에게 메일을 돌리느라 여념이 없다. LG칼텍스정유에서 GS칼텍스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안내 메일로 '일단 주변 사람들부터라도 GS의 출범을 제대로 알게 하자'는 취지다. GS홈쇼핑도 사내 게시판에 'Do you know GS홈쇼핑?'이라는 게시판을 신설하고 GS그룹 및 GS홈쇼핑 출범과 관련된 각종 FAQ(자주 묻는 질문)를 게시,그룹 계열 분리와 새 CI에 대한 직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