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을 주사하는 모습을 한번쯤 보셨을텐데요. 국내 한 제약사가 해외제약사와 손잡고 코에 뿌리는 인슐린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성제약이 미국의 벤트리제약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스프레이 타입의 인슐린 개발에 나섭니다. 코에 뿌리는 타입의 이 제제는 주사형 인슐린의 단점인 통증을 없앤 것이 강점입니다. 인터뷰 자막-제임스 머피 벤트리 회장(두줄로 처리 요망)(01:32:46-33:06) "코에 뿌리는 인슐린은 입으로 흡입하는 인슐린 보다 일관성 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주사제 경우 통증이 뒤따르고 폐기능이 떨어진 노년층에게는 구강 흡입형이 적합하지 않는데 비강 분무형은 이런 부작용을 개선했다." 동성제약은 현재 임상 2상이 끝난 이 제제의 3상 실험을 벤트리와 공동으로 국내에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01:01:11-25) "한국에서 국제적인 기준에 맞은 임상 3상을 내년초 실시하고 빠른 시일내에 제품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CG)당뇨병 환자 현황(막대 그래프-체인지) 2004년 1억명 2030년 3억명 현재 전세계에서 당뇨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는 모두 1억명 가량. 비만 인구가 늘고 있어 오는 2030년에는 이 수가 3억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비강 분무형 인슐린 제품이 개발에 성공할 경우 동성제약은 한해 2,000만달러에 달하는 인슐린 수입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S)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신정기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