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CJ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황의 조정폭이 예상보다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노동절 연휴,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수요가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품 가격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화 싸이클이 3분기 중반 경에는 재차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6월경까지 제품가격의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따라서 당분간 상대적으로 사업안정성이 높거나 싸이클에 둔감한 종목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권고했다. 한편 석유 정제마진이 최근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여름철 석유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