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휘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해임이 전격적으로 결정됨에 따라 지주회사 경영진 교체도 도미노 현상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금융권에서는 9월로 예정된 신한-조흥은행 통합추진위원회를 앞두고 이번 경영진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도 있는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최 사장의 경질배경과 관련해 신한지주 내부에서는 지난 83년 신한은행에 합류했던 최 사장이 전략,기획에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지만 영업면에서는 한계가 있었던 점도 작용한게 아니냐는 해석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 사장 후임으로 거론중인 이인호 신한은행 부회장과 신상훈 행장이 모두 은행 영업부장 자리를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영업력과 조직장악력을 보여왔고 라 회장과의 교감도 더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지주는 라회장-이사장-신행장으로 이어지는 트로이카를 축으로 대대적인 자리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