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화, 계속되는 놀라움을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열린 ‘2005 서울모터쇼’가 11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8일 막을 내렸습니다. 서울 모터쇼의 성과와 과제를 김경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05 서울모터쇼는 역대 사상 최다 관람객수인 102만5천명을 기록해 흥행면에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10개국 179개 참여업체들은 신차, 컨셉트카, 친환경자동차 등 총 211개 차량모델과 첨단 부품을 선보이며 치열한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211개 출품차량가운데 내외신기자들이 뽑은 부문별 베스트카에는 현대 그랜저가 승용차 부문에, BMW의 수소연료 경주차량 ‘H2R’이 컨셉트카 부문에서 인피니티의 ‘FX45’가 크로스오버차량 부문에서 베스트카로 선정됐습니다. 2005 서울모터쇼는 8년만에 수입차와 국내완성차업체가 함께 참가하는 통합모터쇼로 치뤄져 규모면에서 최대 규모였습니다. 게다가 세계 유명 자동차와 부품업체, 디자인업체들도 첨단 자동차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여 국제모터쇼로의 위상이 한단계 올라갔다는 평가입니다. 조직위는 행사 기간동안 내수 신규 창출 1만 1500대를 비롯해 전후방 산업에 미친 경제유발효과 8천억원과 이에 따른 6500여명의 고용효과를 거두었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국제모터쇼로서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울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발표된 신차가 한 건도 없었고 외국인 관람객은 1만명에도 못 미친 것은 물론 해외 VIP의 방문도 다른 모터쇼의 1/10 수준에도 못미쳤기 때문입니다. 조직위는 참가업체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첨단신기술과 신차를 적극 유치하고 세계 자동차업체 CEO 초청 국제포럼 개최를 통해 서울모터쇼를 세계 5대 국제모터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