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사들이 손생보 영역을 사실상 파괴하는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되는 생명보험사들의 실손보상상품의 판매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교차 판매 허용을 앞두고 이같은 상품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험사들의 영역 구별이 없어지는 상품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보생명이 오늘부터 판매하기 시작하는 '교보어카운트 보험'은 온 가족이 하나의 보험상품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이번 상품은 한 건의 보험 가입으로 본인을 물론 배우자와 두 명의 자녀까지 질병과 재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또, 총 55가지 보장 특약을 필요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게 하는 한편, 매년 보장 내용을 바꿔가며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삼성화재가 지난 2003년 12월에 출시한 후, 손보업계의 주력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통합보험과 비슷한 형태라는 게 보험업계의 분석입니다. 현대해상도 이 달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미래에셋 3억만들기 플러스 하이패키지 상해보험'을 개발해 본격 판매에 나섰습니다. 이번 상품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만기 환급금은 운용 실적에 따라 결정되는 투자형 보험으로 생명보험사들의 주력상품인 변액유니버셜보험과 매우 비슷합니다. 특히 대부분 생명보험사들의 상품 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방카슈랑스 시장도 겨냥한 상품으로 증권사와 보험사가 공동 개발한 상품입니다. 2단계 방카슈랑스의 확대 도입과 더불어 올 8월부터 예정된 실손보상 도입 등을 앞두고 보험사들은 벌써부터 영역 확대를 위한 전쟁은 시작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