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기업] 신한포토닉스 ‥ 光부품 '월드 베스트'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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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평동 외국인 전용단지에 위치한 신한포토닉스(대표 주민?사진)가 고부가가치 기술로 광통신부품 선두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한포토닉스의 주력 생산품은 광패치코드와 광페룰.광패치코드는 전기코드처럼 광통신장비들을 광케이블로 연결해 주는 부품이며,광페룰은 패치코드 양 끝에 달려 있는 커넥터로 패치코드의 성능을 좌우한다. 페룰의 오차는 0?5㎛(1㎛는 100만분의 1m)로 광통신 선진국인 일본제품과 정밀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페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접착제 기포를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접착제 주입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포가 제품의 성능을 떨어뜨리는 최대의 골칫거리였는데 이를 해결한 것. 그 결과 스웨덴 에릭슨사 등 세계적인 광통신업체들과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달 말부터는 일본 후지쓰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신한포토닉스의 광부품은 지난해 12월 에릭슨사가 자체실시한 평가에서 '월드 베스트'로 뽑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8억원에서 2배 가까이로 늘어난 50억원어치를 에릭슨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달 초 동양창투와 산은캐피탈 기보캐피탈 등에서 모두 25억원을 투자유치해 설비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133억원보다 40%가량 늘어난 180억원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